여름철 감자 보관법, 싱싱하게 오래 먹는 똑똑한 방법!

여름철이면 감자 보관이 고민되는 분들 많으시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감자가 쉽게 싹이 트거나 물러지는 경우가 많아 제때 먹지 않으면 버리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감자의 특성과 환경만 잘 이해하면 여름에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오늘은 감자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여름철 감자 보관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여름에 감자가 쉽게 상하는 이유는?

감자는 대표적인 저온성 채소입니다. 온도가 5~10도 사이일 때 가장 안정적으로 저장되며, 빛과 습도에도 민감하죠.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감자가 싹트거나 썩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름철 감자 보관법 5가지 핵심 포인트

1.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라

감자는 빛을 받으면 **솔라닌(solamine)**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깁니다.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그 신호인데, 이 부분은 반드시 제거하거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고, 습기까지 차단되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2. 신문지나 종이봉투로 감싸서 보관하기

감자를 신문지에 하나씩 감싸거나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면 습기 흡수와 통기성 확보에 효과적입니다. 밀폐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천이나 종이 재질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신발상자 있죠? 신발 살때 담아주는 상자가 아주 유용하답니다. 사진처럼 상자 안에 신문지나 종이포장재 넣어주고 그 안에 감자를 넣어서 보관하면 정말 오랫동안 보관 가능해요.

3. 서늘한 베란다나 김치냉장고 활용

일반 냉장고는 너무 낮은 온도로 인해 감자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강해지고 식감이 변할 수 있습니다. 대신 20도 이하의 서늘한 장소, 예를 들어 김치냉장고의 야채 보관칸이나 바람 잘 통하는 베란다가 적합합니다.

4. 사과와 함께 보관하지 말기

‘사과는 다른 과일을 빨리 익게 만든다’는 말 들어보셨죠?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는 감자의 싹트는 속도를 촉진시킵니다. 따라서 감자와 사과를 절대 함께 보관하지 마세요.

5. 감자가 젖었을 땐 바로 말려서 보관

흙이 묻은 감자를 세척한 후에는 꼭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해야 합니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쉽게 생기고 부패가 빨라지기 때문이에요. 흐르는 물로 간단히 씻은 뒤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후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세요.

 

여름에도 감자를 신선하게!

덥고 습한 여름, 감자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금세 썩거나 싹이 나기 마련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처럼 온도, 습도, 빛을 적절히 조절하고 신문지 등으로 포장하여 자연적인 통풍 환경을 만들어주면 감자를 훨씬 오래 신선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감자 보관의 핵심은 ‘서늘하고 어두운, 건조한 환경’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