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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달리기가 뇌를 깨우고 인지력을 높이는 과학적 이유

by rest-in-leaf 2025. 6. 26.

오늘은 달리기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에 가면 웨이트 운동 전에 러닝머신을 탑니다. 저는 몸에 긴장도가 높은 편이라 웨이트 운동을 하기전에 항상 러닝머신을 5분에서 10분 정도 타면서 심박수를 올리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데요. 달리기가 과학적으로 뇌활성화를 촉진시킨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달리기는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넘어, 뇌의 전전두엽 피질(PFC)을 활성화시켜 인지 기능 향상기분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줍니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은 중등 강도의 러닝 10분만으로도 실행 기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는 스트룹 테스트로 확인된 결과이며, 특히 전전두엽 혈류량이 증가함에 따라 뇌의 신경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분까지 개선해준다고 하는데요. 정신 건강, 집중력 향상, 우울감 해소 등 현대인의 삶에 꼭 필요한 효과를 간편한 달리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러닝은 가장 효율적인 운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러닝의 효과와 러닝 방법

1. 달리기는 몸과 뇌를 동시에 깨우는 운동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단순한 체중 감량이나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달리기는 단지 몸을 움직이는 운동에 그치지 않습니다. 정신적 활력, 집중력 향상, 그리고 감정 조절까지 도와주는 전신의 리부팅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현대인에게 있어 짧은 시간의 조깅만으로도 머릿속이 맑아지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경험은 흔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느낌은 단순한 기분 전환이 아닌, 뇌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더라구요.

일본 쓰쿠바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단 10분의 중등도 달리기만으로도 뇌의 인지력이 향상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26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대 산소 섭취량의 50% 수준으로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실시했고, 운동 전후로 다양한 신경 생리적 지표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전두엽 피질로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이는 곧 집중력, 감정 조절, 의사결정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전두엽 피질은 뭘까요?  전전두엽 피질은 이마 바로 뒤, 뇌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한 영역으로, 뇌의 실행기능을 담당합니다. 즉, 목표 설정, 문제 해결, 계획 수립, 감정 조절 등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의 중심입니다.

인간의 뇌에서 전전두엽 피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대뇌 피질의 1/3 이상이며, 이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발달된 형태입니다. 이처럼 고도로 발달한 뇌 영역이 10분간의 달리기만으로도 활성화된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입니다.

2. 러닝이 주는 심리적 효과: 기분 향상

러닝은 단순히 뇌의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기분 자체도 좋아지게 만드는 효과를 줍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러닝 후 기분이 더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전두엽 피질의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또한 뇌 과학적으로도 설명됩니다. 러닝 할때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불안감을 낮추고, 행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짧고 강도 낮은 조깅 수준의 러닝이 이러한 효과에 최적이라고 합니다.

3. 정신건강 치료에 응용 가능성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줍니다. 우울증, ADHD, 불안장애 등은 모두 전전두엽 피질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단기간의 약물 치료만으로는 뇌 기능 자체를 회복시키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운동 요법, 특히 러닝은 약물 없이도 비용 효율적이고 부작용 없는 치료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인한 신경가소성 촉진은 뇌 기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경가소성이란 또 무엇일까요? 신경가소성은 제가 운동하고 몸에 대해 공부하면서 알게 됐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4. 일상에서 쉽게 시작하는 달리기 루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루 10분, 가벼운 조깅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침 출근 전 10분 달리기를 하거나 점심시간 산책 겸 조깅, 저녁 운동 루틴에 러닝을 추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것입니다. 단 10분이라도 매일 달리면 두뇌는 더 빨리 깨어나고, 기분은 더 가볍게 바뀔 것입니다. 그리고 중등도 수준으로 달리는 것이 좋은데요. 각자 달리기의 최대 속도가 있을 것입니다. 그 속도의 50%~70% 정도의 속도라고 보면 되는데요. 약 시속 5~8km 정도라고 합니다. 러닝머신을 이용하거나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면 체크하기 훨씬 수월하겠죠?


뇌도 활성화 시키고 신체건강도 증진시키는 달리기 루틴. 오늘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